D-1 Packing

조은 교회 VBS 마지막 날. VBS가 끝나자 마자 우리에게는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다. VBS 장식물들을 정리함과 동시에 치아파스 선교 짐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VBS 장식을 하고 정리를 한 팀이 VBS 장식물들을 가져갈 수 있는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VBS가 시작하기 전에도 그리고 VBS가 끝난 후에도 우리팀들은 교회 2층에 모여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모두 18개의 보낼 짐. 원더풀 스토리 책등 무거운 일부 품목은 각 개인짐에 나누고 나서도 단체짐이 18개나 되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짐이 적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금새 바뀌었다. 짐 하나 하나를 일일이 들어가며 개당 50파운드를 넘기지 않게 만들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등 한국 항공사라면 약간 초과 하는 정도는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지만, 낯선 아에로멕시코는 어떻게 할 지 몰라서 최대한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약간 초과 된다면,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인연으로 무사 통과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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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o Diferente - Something Different

그 동안 수 차례 치아파스에 선교를 왔는데 VBS 가는 길이 길게는 6시간 걸린 적도 있었고 짧아도 1~2 시간을 차로 이동을 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가장 짧은 40분만 이동을 했다. 선교 센터와 거리도 가깝고 고도도 높아서인지 VBS할 장소에 내렸는데 하나도(?) 덥지 않았다. 아침에는 오히려 약간 쌀쌀한 느낌까지 있었다. 어! 오후가 되면

By Byunguk Kim
Potencia de un número - Power of a number

Potencia de un número - Power of a number

비록 수화물 2개가 도착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선교가 멈춰질 수는 없었다. 오지 못한 수화물에는 남자 아이들 선물과, 인형극 준비물, 그리고 구디백을 만들 Bag이 들어 있었는데, 당장 내일 아이들 줄 선물을 어디에 담을지가 걱정이었다 두 개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필요한 물품을 사고 나머지 팀은 VBS 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다. 제일 어르신인

By Byunguk Kim
Comienzo - Start

Comienzo - Start

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처럼 치아파스 선교에 맞는 말도 없을 것이다. 벌써 4번 째 가는 치아파스 선교이지만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우선 LAX에서 직항이 없어서 멕시코에서 Mexico City나 Guadalajara에서 환승을 해야 하고 최소 두 세시간 많게는 네 다섯시간을 기다린 후에 치아파스 주에 있는 Tuxtla 공항까지가야 한다. 보통은 공항에서 1시간 이내로 이동을

By Byunguk Kim
De nuevo - Again

De nuevo - Again

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Covid 팬데믹도 이제는 누구 하나 신경쓰지 않는 일이 되어버렸고 처음 치아파스 선교를 갔던 시간은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작년부터 교회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선교를 다시 시작했지만 내가 참석하지는 못했다. 올해에는 선교부도 새롭게 개편되었고 선교를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고 딸인 수아에게 같이 선교를 가자고 이야기했다. 이런 일을 결정할

By Byungu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