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Packing

조은 교회 VBS 마지막 날. VBS가 끝나자 마자 우리에게는 새로운 일이 시작되었다. VBS 장식물들을 정리함과 동시에 치아파스 선교 짐을 마무리 하는 것이다. VBS 장식을 하고 정리를 한 팀이 VBS 장식물들을 가져갈 수 있는 우선권이 있기 때문에 VBS가 시작하기 전에도 그리고 VBS가 끝난 후에도 우리팀들은 교회 2층에 모여서 분주하게 일하고 있다.

모두 18개의 보낼 짐. 원더풀 스토리 책등 무거운 일부 품목은 각 개인짐에 나누고 나서도 단체짐이 18개나 되었다. 올해에는 작년보다 짐이 적을 수도 있겠다고 생각했지만, 그 생각은 금새 바뀌었다. 짐 하나 하나를 일일이 들어가며 개당 50파운드를 넘기지 않게 만들었다. 대한항공, 아시아나 항공등 한국 항공사라면 약간 초과 하는 정도는 추가 비용을 요구하지 않지만, 낯선 아에로멕시코는 어떻게 할 지 몰라서 최대한 규정을 지키려고 노력했다. 그래도 약간 초과 된다면, 이번 러시아 월드컵의 인연으로 무사 통과 할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