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2 Orientation

오랜만에 점심과 저녁을 쌀밥과 남의 살, 김치로 먹으면서 영양 보충을 했다. 내일부터는 아마도 이렇게 먹기는 힘들테니까.

7시반 대표 선교사님의 오리엔테이션과 더불어 현지 스탭과 조은 교회 선교팀이 공식적인 만남을 갖았다. 원래는 간단히 오리엔테이션을 하고 통역과 도움을 주시는 스탭과 아이스브레이크를 하는 시간을 갖는 계획이었는데, 1시간 반 정도 밖에 못잤는데 오리엔테이션이 너무 길어지면서 몰려오는 졸음을 참기가 어려웠다.

원래는 통역 다섯 명과 헬퍼 다섯 명 이렇게 10명을 만나는 것이 었는데, 통역은 아무도 오지 않았고 도와주실 스탭 세 분만 오셨다. 이름은 왼쪽부터 조범희, 이희나, 허연정.

간단한 소개 후에는 다같이 손을 잡고 내일부터의 사역을 위해 함께 기도함으로 오리엔테이션을 마무리했다.

내일 일찍 일어나야 하기 때문에 일찍 자야함에도 불구 하고 오늘 자기전에 끝내야 할 세 가지 일이 있었는데, 혹시 모를 검문, 검색을 위해서 여권 카피를 하는 것과 미국에 가져갈 커피를 주문하는 일이었다. 또한 잠들기 전 마지막으로 조은 교회에 기도제목을 보내는 일이었다. 사역지에서는 인터넷이 안될 수도 있기 때문에 미리 기도제목을 보내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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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go Diferente - Something Different

그 동안 수 차례 치아파스에 선교를 왔는데 VBS 가는 길이 길게는 6시간 걸린 적도 있었고 짧아도 1~2 시간을 차로 이동을 해야 했는데 이번에는 가장 짧은 40분만 이동을 했다. 선교 센터와 거리도 가깝고 고도도 높아서인지 VBS할 장소에 내렸는데 하나도(?) 덥지 않았다. 아침에는 오히려 약간 쌀쌀한 느낌까지 있었다. 어! 오후가 되면

By Byunguk Kim
Potencia de un número - Power of a numb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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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수화물 2개가 도착하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선교가 멈춰질 수는 없었다. 오지 못한 수화물에는 남자 아이들 선물과, 인형극 준비물, 그리고 구디백을 만들 Bag이 들어 있었는데, 당장 내일 아이들 줄 선물을 어디에 담을지가 걱정이었다 두 개 팀으로 나누어 한 팀은 필요한 물품을 사고 나머지 팀은 VBS 에 필요한 것들을 준비했다. 제일 어르신인

By Byunguk Kim
Comienzo - St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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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이 반이다 라는 말처럼 치아파스 선교에 맞는 말도 없을 것이다. 벌써 4번 째 가는 치아파스 선교이지만 가는 길이 쉽지는 않다. 우선 LAX에서 직항이 없어서 멕시코에서 Mexico City나 Guadalajara에서 환승을 해야 하고 최소 두 세시간 많게는 네 다섯시간을 기다린 후에 치아파스 주에 있는 Tuxtla 공항까지가야 한다. 보통은 공항에서 1시간 이내로 이동을

By Byunguk Kim
De nuevo - Ag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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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끝날 것만 같았던 Covid 팬데믹도 이제는 누구 하나 신경쓰지 않는 일이 되어버렸고 처음 치아파스 선교를 갔던 시간은 무려 7년이라는 시간이 흘러버렸다. 작년부터 교회는 그동안 하지 못했던 선교를 다시 시작했지만 내가 참석하지는 못했다. 올해에는 선교부도 새롭게 개편되었고 선교를 참가하기로 마음을 먹고 딸인 수아에게 같이 선교를 가자고 이야기했다. 이런 일을 결정할

By Byunguk 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