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7 Split
새벽이 되었는데 전화가 왔다. 작은 Esther 가 많이아프다는 것이다. 그리고 환자가 한 명, 두명 늘어나기 시작했다. 계획은 아침일찍 다같이 산크리스토발이라는 관광지에 가서 두 시간 정도 있다가 공항을 가는 것이었다. 그렇게 하는 이유는 공항까지 가는 길이 막힐 수도 있는 데 최대한 공항 근처에서 있다가 가기 위함이었다. 그런데 아픈 사람들이 있어서 팀을 둘로 나누게 되었다. 한팀은 산크리스토발로 가고 다른 한 팀은 환자의 상태를 보고 최악의 경우에는 내일 올 수도 있었다.
마지막 단체 사진을 찍고 첫 팀이 출발했다. 남은 사람은 은진 집사님, 에스더 임, 윤경 집사님, 지상용 집사님 그리고 김성호 장로님이 남으셨다.
버스를 타고 출발하는데 계속해서 아픈 사람이 생기기 시작했다. 우리는 조은 교회와 실시간으로 연락을 주고 받으며 아픈 사람의 회복을 기도했다.
다행히 아픈 사람들이 호전되어서 공항으로 출발했다는 소식을 들렀다. 우리는 30분 정도의 여유가 있어서 캬카오, 커피 전문점에 잠시 들었다. 지친 팀원들이 화장실을 이용하고 회복하기 위함이었다. 다행히 후발대를 만나서 함께 공항으로 출발했다. 약간은 늦게 도착했는데, 짐을 붙이는 과정이 너무 느리고 복잡해서 하마터면 비행기 시간을 놓칠 뻔 했다.
우리가 늦어서인지 비행기도 30분 정도 딜레이가 되었다. 아픈 사람이 없는지 다시 한번 체크하고 비행기에 탑승했다.